“盧 대통령 모레 여당 지도부 만나” _포커 압축 반바지_krvip

노무현 대통령이 유시민 의원의 입각에 대한 여당내 일부 반대 기류와 관련해 오는 5일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김만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올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당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당을 이끄는 분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유시민 의원의 장관 기용 문제에 대한 당의 의견을 들을 것이며, 어떤 방향을 기정사실화해 놓고 관철시키기 위한 자리가 아닌 만큼 대통령과 당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만찬 회동엔 열린우리당에서 비상임집행위원 11명과 상임고문단 7명,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 등 21명의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유시민 의원을 복지부 장관에 기용하려는 취지와 정세균 의장의 산업자원부 장관 기용 등 이번 개각과 관련된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 의원이 정부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가급적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이지만, 여당내 반발이 끝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꼭 모든 것을 감수해 가며 밀어부칠 이유는 없으며 현재로선 유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