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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드러난 함미의 절단면 모습을 볼 때, 천안함 침몰 원인은 외부 타격, 그 중에서도 어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함미는 연돌이 사라진 것 말고는 대체로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절단면은 타원형으로 움푹 패이고, 비스듬하게 찢겨 나갔습니다. 외부로부터 강한 타격이 있었다는 얘깁니다. 또 폭발 충격은 함체 외부, 아래쪽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사선으로 찢긴 듯 잘린 절단면을 볼 때 폭발물이 기뢰보다는 어뢰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뢰 폭발이었다면 강력한 버블제트가 생기면서 함정이 수직으로 잘라졌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어뢰가 천안함을 타격했다면, 가능성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직격 어뢰. 함체 밑을 직접 타격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습니다. 또 하나는 근접신관장치를 부착한 어뢰로, 함체에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반응해 폭발하고, 이때 생긴 물 충격파(shock wave)가 함체를 타격합니다. 직격 어뢰는 물기둥이 생기지 않는 반면, 근접 폭발 어뢰는 물기둥이 10~20미터 정도 치솟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가스터빈실과 연결된 배기구인 연돌쪽으로 강력한 폭발 에너지가 분출되면서 연돌 부근이 떨어져 나가게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어떤 폭발물이 천안함을 타격했는지는 함수까지 인양해 함미와 함수의 절단면을 맞춰 보고 정밀 조사를 해봐야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