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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맞서 세계 패권의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에 대해 어떤 반응일까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아무래도 미·중 관계가 순탄치만은 않겠죠?

<리포트>

네, 트럼프 시대의 개막을 놓고 중국 외교부는 일단 '핵심 이익을 존중하면서 갈등을 풀어나가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 등으로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환율조작국 지정을 예고했고요.

트럼프 정부의 상무장관 내정자는 중국이 전 세계 최대의 보호무역국이라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하나의 중국'원칙도 흔들고 있죠.

중국 정부는 타이완이 트럼프의 취임식에 사절단을 보낸 것을 즉각 비난하고, 미국에 타이완 대표단과 접촉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등 벌써부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남중국해에 배치하는 등 군사적 대립 위험에도 중국은 물러서지 않는 모양샙니다.

특히, 대북 강경책을 들고 나올 것이 분명한 트럼프 신정부 시기에 중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둘러싸고 미국, 북한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나갈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