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탈북자 18명 오늘 밤 한국행 _팔메이라스가 오늘 경기해서 이겼어요_krvip

태국 이민국에서 억류 중인 탈북자 18명이 오늘 밤 방콕을 떠나 내일 새벽 한국에 도착 할 예정입니다 주 태국 한국대사관과 비정부기구 관계자는 "지난 22일 태국 경찰에 연행된 탈북자 175명 가운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가 발행한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16명과 이전에 태국 이민국에 억류돼 있다가 출국 수속을 밟아온 또 다른 탈북자 2명 등 모두 18명이 한국으로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증명서 소지자 16명은 이미 오늘 오전 이민국에서 풀려나 비정부기구가 운영하는 난민센터에 체류하고 있으며 방콕 국제공항에서 밤 10시 30분발 아시아나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하게 됩니다. 한편 태국 경찰에 연행됐던 나머지 159명의 탈북자 가운데 17세 미만의 미성년자 23명을 제외한 136명은 오늘 오전 '방콕 북부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이들에게 불법입국죄를 적용해 각각 6천 바트, 15만 원의 벌금형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30일간 방콕교도소에 수감된 뒤 추방절차를 밟게 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이 한국행을 원해 수감돼 있는 동안 한국행 수속 절차를 밟아둘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원이 워낙 많아서 이들을 한꺼번에 한국으로 보낼 것인지 순차적으로 보낼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