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으려던 난민과 경찰, 최루탄 쏘고 돌던지며 ‘충돌’_포커 선샤인 코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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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체류 중인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인 마케도니아 국경을 넘어가려다 마케도니아 경찰의 강경 진압에 저지당했다.

9일(현지시간) 그리스 북부 이도메니 난민 캠프 근처의 마케도니아 국경에서 그리스에 머무는 중동 출신 난민 수천 명이 모여 마케도니아 국경 철조망을 철거하거나 장벽을 기어오르다 저지하는 마케도니아 경찰과 충돌해 수백 명이 다쳤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각각 500여 명으로 이뤄진 3개 그룹은 국경 장벽 3곳에서 철조망을 철거하려거나 장벽을 기어 넘으려고 시도했고 마케도니아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총탄, 사과탄, 물대포까지 발사했다. 경찰이 쏜 최루탄이 난민 캠프 안으로까지 날아오는 바람에 여성과 아동들이 인근 농가의 풀밭으로 몸을 피하는 일도 생겼다.

인도주의 국제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집계 결과 난민 300여 명이 호흡 곤란과 찰과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고 6명은 부상 정도가 심해 입원했다고 밝혔다. 마케도니아 경찰도 최소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