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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 미국의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맞붙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의 성인 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기 대권후보로 클린턴 전 장관과 크리스티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각각 나 타났다. 공화당원 및 공화당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 가운데 24%가 크리스티 주지사를 대권후보로 지목했다. 이는 지난 9월 실시된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7%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어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13%로 그 뒤를 이었고, 지난번 조사에서 16%의 지지율로 크리스티 주지사에 가장 근접했던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은 11%로 3위에 그쳤다. 이밖에 최근 보수성향 유권자단체인 '티파티'의 스타로 부상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10%)과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9%),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7%),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릭 샌 토럼 전 상원의원(각 6%)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크리스티 주지사는 연소득 5만 달러 이상 소득계층 응답자 가운데 무려 52%로부터 지지를 받은 데 비해 5만달러 이하 응답자의 지지율은 19%에 그쳐 고소득층에서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부통령이 '대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 가운데 무려 63%가 차기 대권후보로 클린턴 전 장관을 꼽았고, 이어 바이든 부통령(12%)과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7%),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5%),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하지 않는 경우에는 바이든 부통령의 지지율이 43%로 압도적이었고, 워런 상원의원(17%)과 쿠오모 주지사(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NN의 키팅 홀런드 여론조사국장은 "지금 실시되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당선 가능성보다는 인지도를 더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자신이 모르는 인물에 대해서는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론조사기관인 프린스턴 서베이 리서치(PSRAI)가 지난 7∼10일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과 크리스티 주지사가 대결할 경우 각각 44%와 34%의 지지율로 민주당이 비교적 손쉽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