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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벼운 추돌사고라도 승용차 좌석에 있는 머리받침대 때문에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도 조사결과 제대로 된 받침대가 별로 없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30km로 달리다 추돌사고가 나는 상황을 설정한 실험입니다. 목이 뒤로 심하게 젖혀집니다. 똑같은 조건에 머리지지대만 높이자 목이 젖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목부위만 자세히 봤습니다. 머리지지대 높이에 따라 목에 가해지는 충격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승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 머리지지대의 구조 개선을 통해서 추돌사고가 났을 때 목부상자를 40%나 감소시킬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자: 목부상을 막을 수 있는 국제안전기준은 머리와 지지대의 간격은 7cm, 높이는 6cm 이하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승용차는 높이 차이가 10cm를 넘습니다. 사고 때 목을 전혀 보호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국내 안전기준을 통과한 32개 차종의 머리지지대를 조사한 결과 국제기준으로 안전도가 우수한 것은 9개에 불과했고 절반 정도는 기준에 못미쳤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2년 국내 교통사고부상자 10명 가운데 6명이 목을 다쳤고 치료비용만 2500억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따라서 최소 70cm 이상으로 규정된 현행 자동차 좌석 안전규정도 상향조정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