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샌더스 ‘박빙 1위’…부티지지 돌풍 계속_당신이 파는 것으로 돈을 벌다_krvip

美 민주당, 샌더스 ‘박빙 1위’…부티지지 돌풍 계속_베토 카레로 아버지의 날_krvip

[앵커]

미국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부티지지 후보 역시 계속 선전하면서 민주당은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양강구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현지에서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퍼센트 포인트, 근소한 차이의 승리였습니다.

샌더스 1위, 부티지지 2위입니다.

아이오와에서의 1, 2위가 여기선 뒤바뀌었지만 박빙이란 점에선 같습니다.

투표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뒤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샌더스/상원의원 : "오늘 밤의 이 승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겐 종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티지지 역시 대의원 확보수에선 샌더스와 동률입니다.

험지로 예상됐던 뉴햄프셔에서도 그의 돌풍이 꺾이지 않은 결괍니다.

샌더스의 선전을 축하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부티지지/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 "저는 고등학교때 샌더스 상원의원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오늘까지도 그를 깊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강한 모습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립니다."]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여기서 대의원 6명을 확보하면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워런 상원의원은 4위지만 대의원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4위였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위로 추락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달 14개 주에서 동시선거가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쏠리고 있습니다.

억만장자로 미 북동부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등판합니다.

'백인 오바마'로 불리는 부티지지의 돌풍이 계속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부티지지는 아이오와에 이어 이 곳 뉴햄프셔에서도 선전하면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층 일부까지 흡수해 선두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평갑니다.

뉴햄프셔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