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중국해 항행 자유 보장돼야…비군사화 공약 이행 기대”_여성의 근육량을 빠르게 늘리는 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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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중 간 영유권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해당 수역에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9일) 오후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미국 등 18개 국가 외교부 장관들이 모이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분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이 역내 번영에도 중요하다"면서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하거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위를 방지하고 비군사화 공약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추진 중인 남중국해 행동규칙 협의가 국제법에 합치하고 모든 국가의 권익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수십 년째 남중국해 약 90%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미국이 항행의 자유 등을 이유로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는 걸 막기 위해 해당 국가들과 남중국해 행동규칙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기지화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석유와 가스를 개발하려는 이웃 국가를 위협한다고 비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