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7일 긴축안 표결_베팅하지 않고 돈을 벌다_krvip

그리스의 긴축 재정안이 마침내 현지시간으로 7일, 의회에서 표결로 결정됩니다. 긴축안은 공공부문 민영화와 재정지출 감축, 세금 인상 등을 통해 내년과 내후년에 모두 135억 유로의 정부 지출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긴축안과 연계된 실행 법안이 통과되면 이에 맞춘 내년 예산안은 11일 밤 늦게 다시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긴축안의 의회 통과가 눈앞인 가운데 그리스 노동계는 48시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스 양대노총인 노동자총연맹과 공공노조연맹이 주도한 이번 파업으로, 아테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멈췄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아테네 국제공항도 관제사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여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앞서 의사와 변호사들은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도 3천여명의 인력 감축에 항의해 동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