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범죄인 인도 심사 ‘웰컴투비디오’ 손 모 씨, 구속기간 2개월 연장_온라인 카지노에서 승리하는 알고리즘_krvip

美 범죄인 인도 심사 ‘웰컴투비디오’ 손 모 씨, 구속기간 2개월 연장_카지노 로얄은 어디에서 촬영되었나요_krvip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 영상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24살 손 모 씨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속 기간이 2개월 연장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는 최근 직권으로 손 씨에 대한 구속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손 씨는 이달 말, 구속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구속 기간이 연장돼 오는 8월 말까지 구속 상태에서 인도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20부는 16일, 손 씨의 두 번째 심문을 마치고 미국 인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사건의 성격과 내용에 비춰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며 최종 결정을 미뤘습니다.

16일 법정에 직접 출석한 손 씨는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 내려져도 달게 받고 싶다"며 "납득하지 못할 정도로 용서받기 어려운 잘못을 한 것을 잘 알고 있어 정말 송구스럽다"고 사죄했습니다.

검찰은 '웰컴투 비디오'와 관련해 미국에서만 53명이 체포됐고,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전직 연방수사관이 70개월 형을 선고받는 등 파장이 큰 사건이라 국제 공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씨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에서 2015년 7월부터 2년 8개월여 동안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전용 사이트인 '웰컴투 비디오'를 개설해 운영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 씨는 모두 3천여 개의 성 착취물을 해당 사이트에 게시해 회원 4천여 명에게 비트코인 4억 6백여만 원 어치를 받고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한 혐의로 2018년 3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손 씨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고, 애초 지난 4월 27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소 예정일 일주일 전 미국 송환을 위한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계속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법원이 손 씨의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면, 법무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친 뒤 미국의 집행기관이 한 달 안에 한국으로 들어와 손 씨를 미국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DC 연방 대배심원은 손 씨를 아동음란물 광고와 국제 돈세탁 등 6개 혐의로 기소했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 씨를 송환해 달라고 지난해 4월 한국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에 기일을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손 씨의 최종 인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