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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 했습니다.

김 지사 측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여러가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지사를 상대로 청와대 감찰 무마 경위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금융권 주요 인사를 논의한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김 지사측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난주에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여러가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비리 의혹 문건 사건'과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시장의 측근인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을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오후 늦게 박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받았고, 어제도 재차 박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 씨는 앞서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리 의혹이 제기돼 울산지방경찰청의 수사를 받은 인물입니다.

당시 울산경찰청은 경찰청에서 내려온 비위 첩보를 근거로 수사를 벌였는데, 이 첩보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제보한 내용을 청와대가 경찰청에 이첩한 것이었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전 시장 관련 수사를 한 경찰관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하려했지만 이들은 출석통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역시 6일과 7일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사실상 송 부시장이 제보를 통해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