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성장률 6.5% 안팎…화두는 ‘공급 개혁’_오늘은 브라질이 승리할 것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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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6.5%까지 둔화될 전망입니다.

안정적 성장을 목표로 내세운 중국 정부가 내년에 어떤 경제 정책을 펼칠 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7%.

경기침체 와중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갑니다.

그러나 위기감은 적지 않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중국당국조차 6.5% 안팎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심지어 5% 후반대를 전망한 곳도 있습니다.

성장을 이끌던 투자와 수출이 둔화하고 있는데다 소비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생산 효율화', 즉 '공급 측 개혁'입니다.

<인터뷰> 주즈신(전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 : "기술과 환경기준을 높여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일부 산업(생산능력)을 보조해 줘야 합니다."

과잉생산 해소와 부채 감축, 부동산 재고 소진이 핵심 구조조정 과젭니다.

대신 '혁신과 창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한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도 예고됐습니다.

<인터뷰> 양웨이민(중국 중앙재경영도소조 부주임) : "기업의 세 부담을 낮춰 주고 민생을 보장하는 게 재정정책의 종국적 목표입니다."

내년 위안화 환율은 3~5% 평가절하되는 수준에서 안정화할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간 갈등이 중국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