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병사 조의금 몰래 사용 사건 철저히 조사”_애쉬가 리그 우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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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 복무중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장관이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은 해당 병사가 근무했던 부대의 헌병대와 기무부대 간부, 여단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와는 별도로 일반사망, 즉 자살로 처리된 이 병사를 '순직'으로 변경되도록 재심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모 일병은 앞서 지난 2011년 12월, 선임병들의 가혹행위에 의해 목을 매 자살했지만, 부대 헌병대는 우울증에 따른 병세 악화로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장병 조의금 158만 원 가운데 90만 원이 여단장의 지시에 따라 헌병대 등에 격려비로 지급돼 회식비에 쓰인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