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국과 ‘亞 파나마 운하’ 추진”…중국은 부인_베토 페르난데스 교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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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태국이 '아시아 판 파나마 운하'로 일컬어지는 크라 운하 건설을 위해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는 대만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보도를 부인해, 계획의 진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만 왕보는 오늘 중국과 태국이 지난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만나 태국 남부 말레이반도의 허리를 관통해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인공 대운하 건설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길이 102㎞, 폭 400m의 새 바닷길을 내는 공정으로, 280억 달러의 비용이 투입돼 공사 기간이 10년 걸릴 예정입니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단축 항로인 크라 운하를 이용하면 기존 항로인 말라카 해협을 거치는 것보다 뱃길은 천200㎞, 항해기간은 2∼5일 줄일 수 있고, 10만급 유조선 기준 35만 달러의 운임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도 매체를 통해 보도를 봤다" 면서도 "내가 알고 있기로는 중국이 이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태국 주재 중국 대사관도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관계 당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그 어떤 연구나 구체적인 협력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면서 "이 사안에 대한 그 어떤 입장도 밝힌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