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책위원 9명 중 3명 금융투자 전문가로…“전문성 강화”_베토 다스 차베스_krvip

국민연금, 수책위원 9명 중 3명 금융투자 전문가로…“전문성 강화”_수영장 카지노 해변이 있는 주택 판매_krvip

국민연금이 투자기업 의결권 행사를 논의하는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 위원 9명 중 3명을 금융·투자 전문가로 채우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7일) 1차 회의를 열어 현재 수책위 위원 9명을 모두 가입자 단체로부터 추천받도록 한 운영 규정을 바꿔 3명은 전문가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도록 했습니다.

현재 수책위원은 상근 전문위원 3명을 비롯해 사용자, 근로자, 지역가입자단체 등에서 각각 2명씩 추천받아 비상근 위원 6명을 임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금위 결정에 따라, 앞으로는 각 가입자 단체가 추천해 임명하는 인사를 1명씩 줄이고, 3명을 금융·투자전문가로 채우게 됩니다.

수책위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고, 기금 운용 등을 심의하는 만큼,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는 수책위를 포함해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등 3개 전문위원회가 있는데, 이중 수책위는 위원들을 모두 가입자단체로부터 추천을 받도록 했지만, 다른 2개 전문위원회는 상근 위원은 가입자 단체가, 비상근 위원은 전문가 단체가 추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금운용위는 이 같은 수책위의 구성이 당초 전문성을 높이려는 취지였지만, 현재 위원 구성은 법률가나 회계사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된 상태라고 봤습니다.

지난 2월까지가 임기였던 수책위 1기는 9명 중 6명이 법률가나 변호사, 회계사였고, 수책위 2기(2023년 2월~2026년 2월)로 추천받은 후보 21명에도 법률가 8명, 회계사 4명이 포함됐습니다. 자산운용 경력은 2명, 책임투자 경력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개정안 의결에 따라 기금운용위원회는 한국금융연구원, 한국증권학회, 한국경영학회, 금융투자협회, 한국연금학회 등 전문가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비상근 위원 3명을 위촉할 계획입니다.

기금운용위는 이번 개정에 대해 “가입자 대표성은 존중하면서 안건 검토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가입자단체 추천 위원 수가 줄어드는 만큼 대표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