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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병원 자료를 삭제하자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글이 올라온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업무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한 글이 게시된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를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업체인 '메디스태프' 본사에서 관련 전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6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노트북과 임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해당 글의 게시자와 인적사항, 접속기록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병원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는 의사 면허를 인증해야만 가입이 가능해, 의사 또는 의대생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19일 새벽 이 커뮤니티에 게시됐습니다.

게시글에는 병원을 떠나기 전, 전산 자료를 삭제하거나 변조해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편 법무부 등은 지난 21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의료계 집단행동을 주도할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정태 정준희/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