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대유행 우려 속 추수감사절…일평균 확진자 9만 5천 명_룰렛 러시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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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겨울철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24일 기준)는 2주 전보다 24% 증가한 9만 5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4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 환자 상승세는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이 이끌고 있습니다.

미시간 주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8천 명을 넘었고 매사추세츠주와 일리노이주에서는 2주 전과 비교해 신규 환자가 각각 80%,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네소타 등 20여 개 주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코로나 발병률이 5% 이상 늘었고, 특히 미시간 주는 국방부에 비상 의료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비상 의료 사태에 직면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수감사절 항공 여행객 수는 거의 2019년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4일 기준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은 23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고 2019년 같은 날의 88% 수준이라고 NYT는 전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은 2회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의 경우 추수감사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고 했으나 최근 환자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CDC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9.1%입니다.

백악관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코로나 환자 증가 추이는 예상 범위 내에 있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많이 퍼지고 있는데 백신 미접종자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