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상품 수입 ‘급증’ _자선 빙고는 허용됩니다_krvip

가짜 상품 수입 ‘급증’ _번역하는 게 좋을 거야_krvip

<앵커 멘트> 해외 유명 상표를 위조한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 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산인 이 가짜 상품 수입은 아예 수입신고필증까지 변조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의 한 유명 회사에서 만든 안경과 선글라스입니다. 시중에서 20~30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모두 가짭니다. 수입 가격은 3천 원에 불과합니다. 원산지 표시까지 속여 무려 100배나 비싼 값에 파는 것입니다. <녹취> 정 모씨(안경 수입업자): "판매하는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브랜드를 찍어 판매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서 한국에 가져오는 역할만 했다." 과거에는 이 같은 가짜 상품들을 외국에서 미리 상표를 위조해 밀수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 수입한 뒤 해외명품으로 위조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중국에서 수입된 안경들은 국내에서 명품으로 위조돼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또, 가짜 명품을 정상적인 수입품처럼 속이기 위해 수입신고필증까지 변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복(마산세관 조사계): "안경점에서는 면장을 제시하니까 정품, 정상적으로 수입된 물건이다 생각하고 구입하게 되는거죠." 지난해 이처럼, 가짜 상품을 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가 2년 전에 비해 25%나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의약품과 자동차 부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짜상품 수입을 막기 위해 오는 4월까지 특별단속을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