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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우리나라 성인 남성 암 사망원인의 2위, 여성 암 사망원인의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습니다. 그러나 B형 간염 예방접종만으로도 간암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성원 교수님을 모시고 ‘간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많은 사람들이 간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와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간암은 정말 불치의 병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이미 절제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간암 환자의 약 70%가 간경변을 동반하기 때문에 간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생긴 오해인 것 같습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면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간암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간암의 원인은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콜 등입니다. 이중 가장 큰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간암의 원인 중 70%가 B형 간염 때문이며, C형 간염이 20%, 알코올이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간암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100배 높고, 간경변증 환자는 1000배 높습니다. 따라서 간암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3. 일상에서 간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입니까? 간암은 초기에는 몸이 쉽게 피곤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오른쪽 윗배에 불쾌감 정도를 느끼는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간암이 많이 진행되면 피로감이 급격히 심해지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오른쪽 늑골아래에 단단한 돌덩이 같은 것이 만져지고,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간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치료효과도 적습니다. 반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 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6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하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치료방법일 것 같은데요. 최근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치료방법들이 있는지요?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로 암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다른 치료방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현재 간암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약 20%에서 절제가 가능하고, 나머지 80%는 수술이 불가능한데요. 수술이 불가능한 80% 중 암이 간 전반에 넓게 퍼진 경우라면 ▲ 간동맥색전술이 효과적이며, 암의 크기는 작지만 간경변 등이 동반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라면 ▲ 경피적 알콜 주입법 ▲ 고주파 열치료 ▲ 극초단파 응고요법 등으로 치료합니다. 특히, 암의 크기가 작고, 간기능이 떨어져 있는 간암에서 간이식의 치료효과가 높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5. 마지막으로 많은 간암 환자들이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민간요법을 할 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지 소개하여 주십시오. 그렇습니다..간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무엇을 먹으면 간에 좋느냐’입니다. 많은 간암 환자들이 주변의 권유로 양약, 한약, 인진쑥, 각종 나무의 줄기와 뿌리, 녹즙, 버섯류, 약 성분을 포함한 흑염소, 개소주 등을 먹어본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간에 무리를 주는 독성 성분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아 간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는 간암 환자의 경우 생명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후 시행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식이요법은 채식만 하는 것도 아니고,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채식과 육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되 간식을 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