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사건 이후 탐지 전력 보강 추진_바우 포커 스타 포인트를 얻는 방법_krvip

軍, 천안함 사건 이후 탐지 전력 보강 추진_부자에게서 픽을 받아_krvip

군당국은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적의 항공기와 잠수함을 탐지, 공격하고 미사일을 기만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예산을 상당액 반영했다.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북한의 침투, 국지도발에 대응하고 수중에서의 은밀한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자항(自航) 기뢰와 차기 적외선 섬광탄, 차기국지방공레이더, 초계함용 탐지레이더 등의 개발 착수금으로 1천53억원을 편성한 것이다. 물속의 지뢰로 불리는 자항(自航)기뢰는 일정한 깊이에 떠 있다가 적 수상함이나 잠수함 소리가 들리면 스스로 그쪽으로 움직여 폭침시키는 무기를 말한다. 음향센서와 강력한 자석이 장착되어 스크루 소리를 탐지하고 접근한 뒤 선체에 달라붙어 터지도록 고안됐다. 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해 내년 국내 개발에 착수, 2016년께 완료할 계획이다. 천안함이 자항기뢰에 맞았다는 일부 주장도 있었지만 이 기뢰는 국내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무기이다. 2013년까지 개발하는 차기 적외선 섬광탄도 눈길을 끄는 무기이다. 북한에서 우리 함정을 향해 대함미사일을 발사하면 적외선을 방출하는 섬광탄을 공중으로 쏴 미사일이 섬광탄에 맞도록 하는 원리이다. 구축함과 초계함 등에 탑재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도 북한의 대함미사일 등의 위협을 덜 받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차기국지방공레이더는 비행체의 거리와 방향만을 탐지하는 현용 2차원 방식을 벗어나 비행체의 고도까지 탐지해내는 3차원 레이더이다. 2015년까지 개발해 육군부대에 배치된다. 또 호위함과 초계함에 기존 소나(음파탐지기)와 다른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 체계는 함정을 향하는 적 어뢰를 조기에 탐지, 경보하고 고출력의 음향 방해신호를 수중에 방사해 어뢰를 교란하는 방식이다. 예인음탐기체계와 음탐연동콘솔, 발사 통제기, 좌.우현 발사대, 수상함용 기만기로 구성되어 있다.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저에서 잠수함(정)을 탐지하는 원거리탐지용음향센서도 설치된다. 해저에 매설하는 이 센서는 잠수함 스크루 소리를 원거리에서 탐지해 육상부대로 전송하는 장비이다. 연안의 낮은 수심으로 침투하는 적 잠수함(정)을 탐지하기 위한 특수 고속단정 5대도 확보할 계획이다. 42억5천만원이 투입되어 확보되는 이 고속단정은 길이 1.4m, 폭 0.4m로 무게는 9t이다. 기동성이 우수해 신속히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작년에 1대를 도입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군이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해 편성한 내년도 긴급소요 예산이 육군 장비 보강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천안함 긴급소요 예산 1천157억원 중 해군 장비 개선 사업은 호위함 및 초계함 성능개량(172억원), 원거리탐지용음향센서(89억원), 초계함용 신형탐지레이더(10억원) 등 300억원 수준이었다. 신 의원측은 "나머지는 K-2 소총, K-11 소총, 기관총 조준경 등 육군 예산이 대부분으로 천안함 긴급 소요 예산의 편성 취지를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