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움직인다? _포커 달력_krvip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도 따라서 움직이는 특이한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눈속임 마술에 걸린 것처럼 마치 그림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작품들이 보는 이들의 몸을 자꾸 움직이게 만듭니다.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속에서 자연스럽게 문이 열리면 시원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펼쳐지고, 그림속에 묘사된 풍경들이 살아 움직이며 관객을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화가로 역원근법을 이용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창시한 패트릭 휴즈의 작품들입니다. 전시된 그의 작품들은 처음에 평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입체이고, 먼 곳에 위치한 배경의 풍경이 돌출되어 가까이있는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킵니다. 보드로 만든 구조물(피라미드모양)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가까이 보이는 볼록한 부분엔 원경을, 오목한 부분에는 풍경을 가깝게 그렸습니다. 그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마술같은 그림 속 여행은 청담동에 위치한 박여숙화랑에서 펼쳐집니다. ▶ 전시기간: 2006년 5월 26일까지 ▶ 전시장소: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