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인권’ 공세…“킹 특사 韓·中 방문 계획”_그룹 빙고_krvip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 인권 특사가 다음 달 중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북한 인권 실태와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킹 특사는 또 7월 초에는 중국도 방문해 탈북자 북송 문제 등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킹 특사가 다음 달 한국과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민생·인권 문제를 중시하는 미국 정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일정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은 물론 한국 정부가 최근 북한의 민생과 인권을 강조하는 것은 핵·미사일 문제에 치중돼 있는 북한 정책에 대한 변화를 꾀하려는 고도의 판단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킹 특사는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의회 인권소위원회에도 참석해 미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인권 실태, 미국 정부의 입장, 유엔 등 국제 사회의 북한 인권 상황 개선 노력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