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구 서울고법·변동걸 중앙지법 원장 퇴임 _무료 룰렛 게임_krvip

강완구 서울고등법원장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강 원장은 퇴임사에서 "재판과정에서 외눈박이의 사고와 틀에서 독선에 빠진 적은 없는지, 하루살이의 사고로 무지의 늪에 빠지는 오류는 없었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퇴임 심정을 밝혔습니다. 지난 2월부터 제37대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일한 강 원장은 최근 이뤄진 대법관 제청에서 제외되자 대법관에 제청된 후배 법관의 길을 터준다는 명분으로 사의를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변동걸 서울중앙지법원장과 우의형 서울행정법원장도 각각 퇴임했습니다. 변 원장은 "더 이상 법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떠나려고 한다"며 "더 이상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법원과 후배들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장은 "지난 2월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공직생활을 마감하니 송구스럽고 서운하지만 새 원장을 중심으로 더욱 훌륭한 법원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