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비리 여야 공방 치열 _카지노 도박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앵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서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즉각 반박에 나섰고 노무현 후보는 이회창 후보도 수사를 받으라며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는 권력형 비리의 몸통은 아들이 아니라 대통령 본인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이 정권의 부패게이트는 결코 아들들과 친인척의 게이트가 아니라 김 대통령 본인의 게이트임이 명확해졌습니다. ⊙기자: 서청원 대표는 포스코에 대한 이희호 여사의 압력설까지 거론하며 김 대통령 스스로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공당의 대표가 국가원수에 대해 음해성 주장을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한화갑 대표도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중인데도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 것은 삼권분립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이회창 후보가 최규선 씨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여당도 야당도 아닌 중립적 정당의 후보로서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기자: 노 후보는 검찰이 청와대와 민주당에 대해서만 수사의 방향을 맞출 경우 선거 국면에서 대단히 불공정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