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공화당 텃밭 ‘켄터키’서 주지사 당선…버지니아 의회도 장악_파티를 위한 카지노 테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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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미국 4개주에서 주지사와 주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실시됐는데요.

민주당이 3개 지역에서 승리했습니다.

특히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캔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선거를 치른 주는 뉴저지, 버지니아, 미시시피, 그리고 켄터키, 이렇게 4곳입니다.

뉴저지와 버지니아는 주 의회 의원들을 뽑는 선거를, 캔터키와 미시시피는 주지사를 뽑았습니다.

민주당이 강한 뉴저지와 공화당이 강세인 미시시피는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텃밭인 켄터키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5천백 표, 간발의 차로 거머쥔 승리입니다.

지난 대선 때는 이 곳 투표자의 62.52퍼센트가 트럼프를, 그리고 29.84퍼센만이 힐러리 클린턴에 투표해 공화당의 아성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 만큼 공화당에겐 충격이고 민주당엔 감격입니다.

[앤디 베셔/美 켄터키 주지사 당선자 : "오늘 밤 켄터키 유권자들은 모든 이들이 들을 수 있는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우리의 선거가 우파와 좌파를 가르기 위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선거는 여전히 옳고 그름에 대한 문제와 관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미 언론은 버지니아 선거 결과를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가 전통적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표적인 풍항계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이민문제와 총기규제, 최저임금은 물론 기후변화같은 이슈도 화두가 됐는데, 민주당은 이 곳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공화당이 많은 승리를 거뒀다고도 했습니다.

오는 16일에는 루이지애나에서 주지사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 곳에서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