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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경찰이 개인의 공기총을 영치해서 관리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경 5.5㎜ 공기총만 영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의 이재환 기자입니다.


⊙ 이재환 기자 :

노루 등 야생 동물 10여 마리를 잡다 적발된 밀렵꾼들입니다. 이들이 사용한 공기총은 구경 5mm 로 경찰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공기총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총 공기통의 압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불법 개조해 파괴력을 높였습니다.


- 공기통 게이지 얼맙니까?

⊙ 밀렵감시단 :

195kg


⊙ 이재환 기자 :

법적 규제치 105보다 무려 90을 초과한 것입니다. 공기압력을 170까지 높인 5㎜ 공기총은 90m 밖의 표적물을 조각냈습니다. 구경 5㎜ 공기총의 유효사거리 300m 보다 3배 이상의 위력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총포사들이 공기 주입구를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공기주입구에 봉인까지 해두었지만 소용없습니다.


⊙ 총포사 주인 :

콤프레셔 2~3대 갖다 놨습니다. 다른데, 주방이나 어디에 두든지.


⊙ 이재환 기자 :

이같은 방법으로 밀렵군들은 구경 4.5㎜, 5㎜, 6.4㎜ 짜리 공기총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경 5.5㎜로 제한한 경찰의 공기총 관리규정에 허점이 생긴 것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