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혐의 인정…‘보험 사기’ 부인 _라틴패스 패스로 추가 포인트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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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이 검찰조사에서 일부 혐의 사실을 시인했지만 보험 사기와 관련된 부분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호순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군포 여대생 살해사건에 대해 강호순이 자백을 했고, 나머지 6건의 혐의 사실도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 번째 부인 처가 방화 혐의와 보험 사기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범죄 사실을 확증할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골프장이 들어선 곳에 매장된 김 모 여인의 시신을 찾기 위해 발굴 예정지를 압축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호순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의 피해자 A씨의 가족이 강호순 명의의 예금에 대해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A씨의 가족과 다른 유족들은 조만간 강호순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