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김천호 사장 소환 조사 _앙골라 베팅_krvip

먼저 감사원이 오늘부터 김천호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선일 씨의 피살과 관련한 핵심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이 어제 입국했습니다. 김 사장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김선일 씨의 죽음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이 일고 있는 주 이라크 한국 대사관과 미군의 피랍사실 은폐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사장): 처음엔 저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그런 일이 있으면 단독으로 협상합니다. ⊙기자: 김 사장이 귀국함에 따라 감사원 조사도 본격화됩니다. 감사원은 오늘 오후 2시에 김 사장을 감사원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오늘 조사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을 바탕으로 김 사장을 상대로 기본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특히 김 사장이 피랍사실을 현지 대사관에 알리지 않은 이유와 미군이 정말로 김 씨의 피랍을 모르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합니다. 이와 함께 왜 혼자서 협상을 벌였는지 그리고 피랍 사실을 알게된 날에 대해 왜 말을 바꿨는지도 풀려야 할 의문입니다. 감사원은 오늘 조서가 끝나는 대로 김 사장을 돌려보낸 뒤 이라크 현지 조사단으로부터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김 씨를 다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