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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조직법 개정안 다음 회기로 넘기기로_트리플 슬롯_krvip

박성범 앵커 :

처리해아 할 주요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임시 국회 운영이 순조롭지 못합니다. 여야는 어제 국방위에서 군 조직법 개정안이 민자당의 일방 처리에 대해서 평민당의 반발로 상위가 공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총무회담과 정책위의장 회담을 잇따라 열어서 군 조직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 국회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지만 지자제 선거법과 광주 보상법 절충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일 다시 정책위의장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지만 국회 정상 운영은 매우 불투명합니다.

윤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재홍 기자 :

어제 국방위원회에서 국군 조직법 개정안을 일방처리한 데 따른 후유증으로 상임 위원회의 공전을 막기 위해서 열린 오늘 여야 총무 회담은 지방자치 선거법과 광주 관련 법안은 양당 정책위의장의 절충을 거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특히 민자당의 김동영 총무는 어제 국방위원회에서 통과된 국군 조직법 개정안의 처리는 다음 회기로 넘기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오늘 여야 총무회담의 합의에 따라서 열린 여야 정책위 의장회담은 내무법사위원회에서 다룰 지방자치제 선거법안과 광주 관련 법안의 절충에는 합의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이 두 법안의 강행 처리는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용환 (민자당 정책위원장) :

그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무리한 처리를 하지 않는 게 좋겠다 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조세형 (평민당 정책 위원장) :

우리 소수파인 우리로서는 충정을 가지고 그런 대화의 협상정신으로 나가자는 것을 거듭거듭 부탁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윤재홍 기자 :

오늘 정책위원장 회담에서 민자당의 김용환 정책위의장은 지방의회 선거법과 관련해서 광역 자치단체 의회에 한해서 정당 추천제를 채택할 용의를 시사했으나 평민당의 조세영 의장은 3당 합당 이전에 4당 체제에서 합의대로 정당 추천제와 비례 대표제 실시를 함께 주장했습니다.


또 광주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민자당 측은 4당 체제에서 여야 영수회담 합의 사항에 따라 민자당 안대로 법사 위원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것을 주장한 반면에 평민당측은 국회 의장이 불법으로 법사위원회로 넘긴 것을 광주 특위로 넘겨 처리한다고 맞섰습니다.


여야 정책위 의장들은 상임 위원회 공전을 피하고 또 여야의 쟁점 법안의 절충점을 찾기 위해서 내일 계속 회담을 열기로 했으나 합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