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빠야?”…작전명 ‘산타 품앗이’ “걸리면 절대 안 돼”_청원을 해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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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바빠집니다. 평소 아이가 갖고 싶다고 말했던 장난감도 서둘러 구해야 하고 트리도 만들어줘야 하고 아이 몰래 산타가 어떻게 선물을 주고 갔는지 가족들끼리 서로 말을 맞춰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잘 때를 기다려 몰래 트리 밑에, 머리맡에 선물을 두기도 하지만 산타가 실제로 있다고 믿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산타로 변장하기도 합니다. 산타 할아버지로 또는 산타 할머니로 꾸미고 아이들에게 직접 지난 1년 동안 얼마나 착한 아이였는지, 얼마나 건강한 아이였는지, 얼마나 행복한 아이였는지 칭찬해주고 싶으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 "올해는 걸릴 것 같아서요" … "OO동에서 산타 교환하실 분?"

하지만 조마조마합니다. 어느새 많이 자란 우리 아이가 눈 앞에 있는 산타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사실을 눈치챌까 봐. 이런 고민을 하던 어른들이 꾀를 냈습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웃과 함께 '산타 품앗이'를 하기로 말입니다. 서로의 집을 방문해 오늘 하루 이웃의 산타가 되기로 했습니다.




중고거래 등을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 생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의 게시물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며칠 사이 '산타 구인 광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로 방문할 이웃의 아이 이름을 미리 외우고 마련해둔 선물을 전해주기로 약속합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혹은 같은 동네에서 '산타 품앗이'를 하면 시간대를 맞춰 산타 옷도 돌려 입을 수도 있고 변장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쓸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합니다.

혹시 지금 아이에게 산타의 정체가 들통날까 걱정하고 이번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넘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웃들과 '산타 품앗이'를 해보면 어떨까요?

(인포그래픽 : 김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