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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13대 국회를 마감하는 마지막 국회도 의안의 강행처리와 실력저지에 일그러진 모습으로 막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양쪽이 모두 할 말은 있겠지만 국민들은 13대 국회에서 끝낸 성숙한 의회운영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국회 건설위원회는 오늘 제주개발 특별법안 등을 단독 기습통과 시켰고 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건설위원회는 오늘 법안심사 소위원회 활동을 마친 뒤 민자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기습적으로 열어 민주당 측이 반대하는 제주도개발 특별 법안을 비롯해 토지수용법 개정안과 공공용지 취득손실보상특례법 개정안을 2분 안에 의결했습니다.

뒤늦게 회의소집 통보를 받고 달려온 민주당 의원들은 민자당의 김종호 총리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여야 총무들은 오늘 두 차례에 걸쳐 회담을 열었으나 의견절충에 실패하자 민자당 김종호 총무는 모든 쟁점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할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쟁점법안인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 법안을 다룰 내무위원회와 예산관련세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 재무위원회, 벼수매 동의안을 심의중인 농림수산위원회에서 민자당 단독처리를 막기 위해 비상대기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쟁점법안이 없는 보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는 국가유공자관련법 개정안과 주민연금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법사위원회도 종합 유선방송법안을 제외한 법안들을 처리해 본회의에 넘겼습니다.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도 오늘 12인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새해예산안의 항목별 계수조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자당 측의 쟁점법안 강행처리로 국회운영이 여야 정면대항 양상으로 경색되자 여야 당3역들은 오늘 저녁 여의도에서 저녁을 함께 한 뒤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원내총무와 정책위원회 의장이 참석하지 않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