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73%가 무상급식…4년새 3배로 급증”_카카오 페이지 규칙_krvip

“학교 73%가 무상급식…4년새 3배로 급증”_아이오레아 비 포커 카드_krvip

무상급식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화두가 된 이래 4년 만에 실시 학교가 세배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상급식 현황을 보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기준으로 전체 초·중·고등학교 1만1천483개교 가운데 72.7%에 달하는 8천351개교가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학년만 무상급식을 하더라도 시행 학교로 간주해 계산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94.5%로 가장 높았고, 전북(90.8%), 강원(88.9%), 충남(83.9%), 제주(83.8%), 충북(82.3%), 세종(83.0%), 경기(80.2%) 등도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학교가 많았다.

반면 대구는 전체 학교 435개교 가운데 84개교에서만 무상급식을 하고 있어 그 비율이 19.3%로 가장 낮았고, 울산도 36.9%로 눈에 띄게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무상급식 비율이 94.1%로 가장 높았다.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서 사실상 모든 초등학교가 무상급식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중학교의 무상급식 비율은 76.3%, 고등학교는 13.3%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무상급식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무상급식이 지방선거의 쟁점이 됐던 2010년 3월 당시 초·중·고등학교 1만1천228개 중 무상급식 시행 학교는 2천657개교로 실시 비율이 23.7%에 그쳤으나 올해 는 72.7%로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무상급식 실시학교가 2개교(0.2%)에 불과했던 서울이 올해 938개교(72.0%)로 증가했고, 광주 역시 무상급식 비율이 4년 사이 5.4%에서 78.2%로, 강원은 7.1%에서 88.9%로 각각 급증했다.

울산은 0.0%, 대구는 0.2%로 현재나 4년 전이나 무상급식 비율이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학교급별로는 2010년 초등학교가 36.3%, 중학교는 13.7%, 고등학교는 4.7%로 현재와 같이 초>중>고 순이었다.

김춘진 의원은 "2010년 무상급식 논쟁 이후 4년이 지난 지금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