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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들이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위원 추천을 미루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한국당 규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오월어머니회' 소속 어머니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오늘(11일) 오후 국회 앞에서 '자유한국당 규탄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출범이 4개월 가까이 미뤄지고 있는 5.18 진상규명위원회와 관련해 "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12일까지,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7일까지 위원을 추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고 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이 핑계를 대면서 5월의 진실을 밝히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할 사람이 없으면 그냥 다른 당에 추천권을 넘겨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국회를 찾은 이들과는 별도로 5.18 기념재단 등 관련 단체들도 추가로 오는 14일(월) 국회를 찾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재단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측에서 일정 등을 이유로 만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우리들은 계획대로 방문을 진행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한국당 몫 3석을 제외한 9석의 위원 추천이 지난해 이미 완료된 가운데, 한국당 내부에서는 극우 인사로 알려진 지만원 씨와 80년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 지휘관 출신인 변길남 씨 등이 진상규명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