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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변동에 서두르지 않는다는 연준의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경제가 아주 좋은 위치에 있으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물가상승률도 완만하며 우리의 정책금리는 적절한 수준이므로 인내심을 갖겠다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이 최근 반복적으로 말한 '인내심'이란 무엇을 뜻하는지 질문에도 파월 의장은 "우리가 금리 정책을 바꾸는 데 전혀 급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좀 더 명확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 금리 정책은 현재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며 "우리 금리는 경제를 촉진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정도의 범위에 있다는 점에서 거의 중립적(roughly neutral)"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했으며 1월 2.25∼2.50%에 동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2%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2%를 약간 웃도는 물가상승률에 2%에 약간 밑도는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만큼 과잉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나 2%로 돌아가려 하겠지만 양쪽에 똑같이 대칭적인 방식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진단하면서 외부 여건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약간의 둔화를 보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 주요 리스크는 중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 브렉시트와 같은 리스크 이벤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불황을 향해 가고 있는지 질문에도 미국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후 가장 높았던 지난해보다 둔화하겠지만 "올해 계속 플러스(positive)로 건강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융 여건이 전반적으로 건전하다면서 신용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간 금리차)와 주식시장 평가가치도 정상적 수준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