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로 타격받는 중소기업 1조 원 지원_크루즈 카지노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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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정부는 금융 실명제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 영세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용과 담보가 약해서 은행 대출이 사실상 어려운 영세 소기업의 어음 할인 등을 보증해 주기 위해서 천 2백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병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병걸 기자 :

정부는 오늘 중소기업 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5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특히 신용과 담보가 약해서 은행의 대출을 손쉽게 구할 수 없는 영세 소기업들을 위해서 보증도 적극 서주기로 했습니다. 홍재형 재무부 장관 주재로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중소기업에 긴급 운전자금 3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종업원이 20명 미만의 영세 소기업을 위해 별도로 국민은행과 중소기업 은행을 통해 2천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 지원자금을 풀기로 했습니다. 이 자금은 제조업체에는 5천만 원까지 상점에는 3천만 원가지 대출되며 석 달 동안 일반 금리로 빌려주게 됩니다.

정부는 또 영세 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신용금고에서 어음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신용금고의 어음을 되사주는 신용관리기금에 천 2백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재형 (재무부 장관) :

중소기업 프러스 영세기업에 대해서 지금까지 정부가 취한 조치가 한 1조 원 정도가지 자금 방출 할 계획을 지금 갖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장관은 특히 담보와 신용이 약한 영세 소기업이 은행을 통해서 신용 보증기금의 위탁을 보증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증 요건과 절차도 줄여 주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우선 숨통이 트일 영세기업은 만개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증권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으나 주식시장이 지난 주말 폭락이후 오늘 크게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서 당분간 증시 상황을 지켜본 뒤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