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광재 의원 전격 조사 _해커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감사원이 철도공사의 유전투자 의혹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전격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어제 오후 이광재 의원을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철도공사가 러시아 유전 투자를 결정하는데 개입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 의원이 지난해 10월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에게서 석유개발기금 사용 지원요청을 받게 된 경위와 지난해 11월 신광순 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사업지원 요청을 받게 된 배경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또 한나라당이 공개한 철도청의 신규진출 사업 토론회 의사록에 이광재 의원이 이 사업을 제안했다고 명시돼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이광재 의원은 “전대월씨가 찾아와 석유 얘기를 하길래 석유전문가인 허문석씨의 전화번호를 알려줬을 뿐 그 이후로 어떤 사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허씨가 귀국하지 않고 전대월씨도 도피하는 등 여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어렵다며 이 의원을 조사하는 것으로 감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