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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의 가스관 터빈을 반환키로 한 캐나다의 '제재 면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터빈 반환으로 독일과 다른 유럽국가들이 가스 비축량을 확충하면 에너지 안보가 증대되면서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것에 대한 대응 역량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집단적 의존도를 낮추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푸틴의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명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의 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한 독일과 캐나다의 연대 및 이들 국가가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해 취한 상당한 제재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면서 러시아가 경제 제재로 인한 복합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독일 가스 공급에 사용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터빈 수리를 독일 지멘스에 맡겼습니다.

지멘스는 캐나다 업체에 정비를 다시 의뢰했는데 캐나다의 대러시아 제재에 따라 그동안 반환이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캐나다는 9일 이 가스관 터빈에 대해서는 제재를 면제해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캐나다 정부에 이번 결정을 재고함으로써 (러시아에 대한) 제재 체제의 온전성을 보장하길 촉구한다"면서 항의했습니다.

러시아는 가스관 터빈 미반환을 이유로 그동안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노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수송 용량 중 40%가량만 사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에너지 위기가 고조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