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투약’ 전직 신문사 기자에 집행유예 구형_슬롯머신_krvip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신문사 기자에게 집행유예를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열린 전 한겨레신문 기자 A씨의 재판에서 "동종 범죄 전력은 없으나 상습 투약이 의심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A씨는 올해 3월 서울 성동구에서 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죄인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기에 어떤 결정이든 따르고 속죄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저와 같은 실수를 할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봉사하며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은 상습이 의심된다지만 실제로 한 차례만 투약했고, 감내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정으로 우울증 치료도 받고 있었다"며 "죄를 달게 받겠으나 갱생해서 사회에 돌아가 기여할 방법은 없는지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