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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한국인 인질 가운데 임현주씨가 어제 미국 CBS 방송과 전화통화를 갖고 하루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씨는 전화통화에서 매일매일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 인질들이 아프고 건강이 좋지 않다며 처참한 상황에 빠져 있고, 하루 하루를 매우 힘들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씨는 이어, 인질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억류돼 있으며 자신과 나머지 여성 17명이 같이 있고 남성들은 따로 억류돼 있어, 남성 인질이 살해됐다는 것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임현주씨는 아프간에서 간호사로 3년간 봉사활동을 해오다 피랍 전 한국에서 온 봉사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합류했었습니다. 임씨는 CBS와의 통화에서 자신을 '현주'라고 밝혔습니다. 전화통화는 탈레반 사령관의 주선으로 약 3분 간 이뤄졌고, 임씨는 아프간 현지어와 함께 한국어를 중간중간 섞어 사용했으며 건강이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CBS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측이 피랍자의 음성을 공개한 것은 지난 19일 납치 이후 처음입니다. 탈레반은 이에 앞서 어제 KBS에 피랍여성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를 구할 용의가 있는지 타진해 왔습니다. 역시 아프간 현지어와 우리말로 된 3분 20초 가량의 이 테이프도 임현주씨의 육성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KBS는 피랍자의 음성을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테러집단과의 거래는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탈레반측의 심리전술에 말려들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의를 거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