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래시 몹’ 폭력, 필라델피아 청소년 통금_내기를 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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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청소년들이 모여 갑자기 폭도로 돌변하는 이른바 플래시 몹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라는 강경책을 내놓은 곳도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필라델피아 도심. 갑자기 폭도로 돌변한 청소년들이 시민들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이들의 폭력에 행인들은 생명의 위협마저 느낍니다. <인터뷰> 긴델스버그(피해자) : "(다리 골절 피해자) 아주 심하게 다치지는 않고 운 좋게 빠져 나왔지만 끔찍했어요." 상점에 침입해 금품이나 물건을 마구 약탈하는 행위도 빈번합니다. 인터넷으로 모여 거리 이벤트를 벌이던 청소년을 뜻하는 플래시 몹이 이제는 폭력화된 것입니다. 최근 미국 대도시에서 이 같은 플래시 몹 폭력이 급증하면서 먼저 필라델피아 시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9시 이후 청소년들의 통행금지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너터(미국 필라델피아 시장) : "청소년들이 야간에 나와 시민들을 폭행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영국 폭동에 놀란 미국 사회는 이번 기회에 플래시 몹 폭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