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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로 씨, 석방위해 애쓴 사람들 보은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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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나들이


* 김종진 앵커 :

귀국 사흘째를 맞은 권희로 씨가 서울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석방을 위해서 애쓴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보은의 나들이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태선 기자 :

난생 처음 밟아보는 고국의 수도 서울땅.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70 노구의 권희로 씨는 피곤한 기색 없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서울 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권씨는 먼저 자신의 석방을 위해 정신적인 도움을 준 구상 시인의

자택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처음 뵙겠습니다.


오시느라 수고…


* 김태선 기자 :

즐겁게 말을 나누다가도 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어머님 살아 계실 때 모시고 오지 못한 것을…


* 김태선 기자 :

국회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협력제도 연구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과의

오찬간담회, 10여 명의 소속 의원들은 권씨가 고국에서 여생을

보람있게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배명인, 정해창 전 법무장관 등 자신의 석방을 위해 힘써

준 사람들을 잇따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권씨는 서울 나들이 전날 마지막 일정으로 자신의 삶을 그린 영화

'김의 전쟁' 제작진을 만난 뒤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 여장을 풀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