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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부 유명백화점들이 또 속임수 판매를 해오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팔다 남은 해산물과 채소 또 정육같은 재소 생식품의 가공일을 변조한 뒤에 다시 포장해서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이런 판매수법을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승환 기자 :

찬거리를 사는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백화점 식품매장, 이곳에서 판매하는 생선과 해물류 반찬류와 쇠고기 등의 생식품은 언뜻 눈으로 봐서는 그 신선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확인해 볼 수도 없어서 소비자들은 결국 백화점을 믿고 비닐포장에 붙어있는 가공일자를 확인한뒤 구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육고기와 각종 생선회 식품은 백화점측이 가공일자가 적힌 바코드를 자제 제작해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포장이 가능합니다.


서울 그랜드 백화점과 뉴코아 백화점은 이처럼 전날 팔다남은 식품들을 소금물에 씻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판매당일이 찍힌 새로운 바코드를 붙여 고객들을 속여 팔아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우현 (서울지검 형사2부 부부장) :

가공일을 변조 수량은 그랜드 백화점의 경우는 2년간 4억여원 정도로 추산되고, 뉴코아 백화점은 1년간 2억여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승환 기자 :

이들 백화점측은 가격을 대폭 할인해야 팔리는 재고식품을 속임수 방법으로 제값을 다 받고 팔아 부당이득을 얻어 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94년 식품 가공일을 변조한 백화점 5곳을 무더기로 적발했지만 백화점 법인 자체에 대해서는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불법판매로 실질적 이익을 얻은 백화점 법인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