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D 체제 실효 있나? _변호사는 한 달에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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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며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시험발사가 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그러나 태평양에서 쏘아올릴 예정이었던 요격미사일은 기기고장으로 발사대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100억달러의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미사일방어체제, 이른바 MD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필립 코일(미 국방정보센터): 요격 미사일을 또 쏘아 올리지도 못 한 것은 아주 실망스런 일입니다. ⊙베이커(헤리티지 재단): 전혀 없는 것보다는 뭔가 있는 게(안보에)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올 연말까지는 MD체제를 현실화시키겠다고 공언해 온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미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시험배치돼 있는 요격미사일들의 정확성도 보장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칼 레빈(민주당 상원의원): 적 미사일이 나 여기 있으니 잡아보라고 하진 않습니다. 비현실적인 실험이에요. ⊙기자: 과거 레이건 정부의 스타워즈계획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른바 MD체제는 지상요격에만 초점을 맞추었던 클린턴의 NMD구상을 부시 행정부가 더 확장시킨 개념입니다. 해상 MD를 위한 이지스함을 세계 각지에 배치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지난 10일 일본은 신방위계획 대강을 확정해 이지스 시스템을 탑제한 호위함 네 척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실효성 논란이 있을 때마다 이란과 북한 등 이른바 불량국가의 위협이 MD체제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번 요격실험 실패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회의론을 집권 2기를 앞둔 부시 행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돌파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