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줄줄 새는 군사 문서…검색 한 번에 연락처 목록도”_골든 카지노 오토포켓몬 교환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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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대에서 강조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바로 보안입니다.

작은 내용이라도 새어나가면 군사작전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간단한 검색 한 번에 군의 각종 비공개 자료와 장교들의 근무지, 또 연락처까지 쉽게 검색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북도서 해저 광케이블 구축 방안 연구 결과'라는 제목의 군 내부 문서입니다.

통신망의 특성과 용도, 개선 사항 등의 민감한 군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문서 표지에도 비공개라는 표기가 선명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간단한 검색만 거치면 누구나 이 문서를 쉽게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보병학교 전술교관이라고 소개한 이 글에는 인터넷으로 검색되지 않는 부대 구조도까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군 개인 정보 유출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군인들이 주로 쓰는 특정 휴대전화 번호 두 자리를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입력해봤더니, 계급과 병과는 물론 현재 근무지와 직책까지 정리된 글이 여러 건 검색됩니다.

심지어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장성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검색됩니다.

보안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자료는 외부로 유출할 수 없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의원/국방위원 : "군사 보안은 군과 군인의 생명인데 인적 사항을 포함한 군사 사항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국방부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군은 정기적으로 보안 교육을 실시한다고 강조하지만, 반복되는 보안 사고 속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