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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데요.

전북 정읍에서는 마치 새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구절초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솔숲 사이 사이가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국화과의 구절초가 새하얀 자태를 자랑하며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은은한 구절초 향기에 취한 나비는 꽃에 앉아 떨어질 줄 모릅니다.

<인터뷰> 박금옥(전북 익산시 어양동) : "가을이라서 친구들하고 같이 야외로 나왔는데, 코스모스 향도 너무 좋고 구절초 향이 온몸에 배는 것 같아요."

양쪽으로 펼쳐진 구절초 사잇길을 걷다 보면 일상의 시름도 잠시 사라집니다.

<인터뷰> 배형목(전북 전주시 인후동) : "길 양쪽으로 구절초도 만발해있고, 그러니까 제 마음도 힐링이 되고 마음도 가라앉고, 좀 충전해가는 그런 기분이 많이 듭니다."

음력 9월 9일에 꽃이 아홉 마디가 되며 꽃망울을 터뜨린다는 '구절초'는 이맘때가 절정입니다.

<인터뷰> 김경섭(전북 정읍시 관광농업계장) : "(구절초는) 일교차가 심한 10월 초가 제일 절정이고요. 차로도 만들고 또 식혜라든가 환으로도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12만 제곱미터의 구절초 정원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가을꽃도 꽃망울을 터뜨리며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