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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민 김 모 씨가 월북하던 당시 상황이 감시장비에 포착돼 군 당국이 정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탈북민 월북 사건 관련 군 경계태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민 김 모 씨의 월북사건을 조사 중인 군 당국이 김 씨가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를 통해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직선거리로 3KM정도 떨어진 곳으로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군은 또 김 씨의 월북 전후 행적이 녹화된 영상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월북 추정 시점인 지난 18일과 19일 사이, CCTV와 열영상감시장비 TOD 등에 찍힌 영상이 있다는 겁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합참에서는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분석 중에 있습니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김 씨의 행적이 감시 장비에 포착됐는데도 군이 놓쳤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군의 경계 태세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탈북민 월북 사건 관련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태안 보트 밀입국 사건 등 군 경계작전 체계를 보완하던 중 또다시 월북사건이 발생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현재 전비태세 검열을 진행중이며 이번 주 중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경계작전 보완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