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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결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공화당의 트럼프에 이어서 민주당의 클린턴도 매직넘버로 불리는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오늘도 경선이 진행중인데, 결과에 관계 없이 클린턴이 과반수를 이미 확보한 거죠?

이제 대선전이 본격화될 텐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지금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여섯 개 주에서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클린턴은 오늘 경선 결과에 관계 없이 이미 매직넘버라는 대의원 과반수 2,383명을 확보했습니다.

경선으로 확보한 일반 대의원이 천8백 명을 넘어섰고요, 또 슈퍼 대의원이라고 하는데요, 주지사와 상원의원, 전직 대통령 같은 당내 주요 인사들의 지지를 대부분 확보한 결과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지금까지 44대에 이르고 있습니다만 대통령은 물론이고 부통령도 여성은 없었고요, 민주, 공화 같은 주요 정당에서 여성 대선 후보가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문>
이제 대선전이 본격화될 텐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결, 결과를 예측하기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만,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한 상황인데요.

클린턴 후보, 퍼스트레이디에 상원의원, 국무장관까지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장점인데요.

막판까지 추격을 멈추지 않는 샌더스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가 숙제가 될 터여서 샌더스 부통령설이 나오고 있고요.

또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을 다뤘다는 이메일 스캔들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기성 정치의 틀을 깬다는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혀왔는데요.

대학 인가 없이 트럼프 대학이라는 걸 세워서 비싼 수업료를 받았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해 있고요,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도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결정적으로, 백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히스패닉의 표심을 어떻게 되돌리느냐도 트럼프에겐 큰 과제고요.

히스패닉의 반 트럼프 정서 때문에 의회 선거까지 걱정을 하게 된 당 지도부와의 내분이 또 불거지고 있는 것도 지켜볼 일입니다.

클린턴도 트럼프도 이제 7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데요.

11월 본선 투표를 향해서 이제 두 사람의 선거전이 한층 더 가열될 듯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