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 이동이 많은 명절이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민철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답변]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26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09명, 해외유입은 17명입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46명, 경기가 32명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졌고, 전북 7명, 경북 5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줄어 150명이며,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3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감염돼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시흥시 센트럴병원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보령시 해양과학고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습니다.
또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방역당국이 밝힌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는 1,941명입니다.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21명으로 26.8%에 달합니다.
지난 15일 25%를 넘긴 뒤 계속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4월부터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을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대규모 유행을 거리 두기로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이 많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방역 현장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이 돌 때는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며 이동 자제를 재차 호소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 정부가 입장을 내놨죠?
[답변]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조작하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어제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조작 주장은 방역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는데요.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 모두 지자체별로 시행하고 있고, 360곳이 넘는 민간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검사량이나 결과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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