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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지난 2007년 정리해고된 콜텍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연대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오늘(3일) 서울 강서구 콜텍 본사 앞에서 시민·사회 연대 단식 기자회견을 열고 "콜텍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곡기를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노동단체와 종교계에서 나온 연대 단식자 5명은 "57살 임재춘 조합원이 오늘로 단식 23일째고, 김경봉 조합원은 환갑 생일을 맞는 오늘도 회사 본사 옥상에서 절규하고 있다"며 나이 든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콜텍 본사 앞에 1인용 텐트 5개를 치고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복직 투쟁 4,445일이라는 숫자는 멈춰야 한다"며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콜텍 해고노동자들은 복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7일 박영호 콜텍 사장이 처음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습니다.

이후 임재춘 조합원은 콜텍에 정리해고 사과와 정년 전 명예로운 복직, 해고기간 보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2일부터 본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콜텍은 지난 2007년 7월 경영상의 이유로 대전 공장 노동자 60여 명을 정리해고했습니다. 이후 콜텍 해고노동자들은 부당해고라며 소송을 냈고, 2009년 1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승소했으나 2012년과 2014년 대법원에서 두 차례 패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5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공개한 법원 내부 문건에는 콜텍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사법부의 정부 협력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